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더 프롬> (2020)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1. 1. 22:08

시청 완료: 2020년 12월 31일

 

장르: 뮤지컬, 동성애, 코미디

연령 제한: 12금

분량: 131분

 

한줄평: 뻔한 전개, 그러나 신나는 노래

점수(5점 만점): 2.8 점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극장에서 보지 않으면 사운드가 약하기에 넷플릭스에서는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영화관 방문이 어려워졌고, 별 수 없이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밝은 분위기의 뮤지컬 영화를 보기로 했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을 내세워 얼마 전 개봉한 뮤지컬 영화 <더 프롬>을 선택했다.

 

단 하나의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선택했는데, 알고 보니 동성애와 관련된 영화였다. 살짝 당황했지만, 딱히 편견은 없어서 쭉 시청할 수 있었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미국 내에서 동성애에 매우 보수적인 지역인 인디애나의 한 고등학교가 배경이고, 영화의 제목인 '프롬'은 서로 좋아하는 졸업생 둘이서 짝을 이뤄 춤을 추는 큰 행사다. 한 여학생이 이 축제에 다른 여학생과 짝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고, 보수적인 다른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 여학생을 막아선다. 그 소식을 들은 브로드웨이 게이-레즈비언 4인조가 인디애나로 찾아와 여학생을 도와주며 펼쳐지는 여러 사건들이 영화의 내용이 되겠다.

 

스토리는 뻔하다. 12세 관람가인만큼 크게 자극적인 부분도 없고, 과하게 동성애를 부각하지도 않는다. 동성애자들이 겪는 고통과 편견을 바탕으로 하여 희망, 용기, 사랑을 신나게 노래할 뿐이다. 노래와 춤은 한 곡도 빠짐없이 전부 밝고 희망차다. 다만 배우들의 고령화가 가끔 느껴진다. 메릴스트립은 70세가 넘었고, 니콜 키드먼도 50세가 넘었다. 나이치고는 여전히 파워풀하지만, 다른 젊은 배우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고있으면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된다.

 

딱 평균 정도 하는 뮤지컬 드라마다. 가볍게 신나는 음악을 듣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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