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브라이트> (2017)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12. 28. 19:51

시청 완료: 2020년 12월 28일

 

장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연령 제한: 19금

분량: 117분

 

한줄평: 대충 판타지를 섞어놓은 뻔한 윌스미스 경찰 영화

점수(5점 만점): 2.7 점

다음 편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윌 스미스와 다른 요원이 콤비를 이뤄 외계인의 음모를 막는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시리즈이기에, 윌 스미스를 캐스팅한다면 맨 인 블랙과 비슷한 영화를 만들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밖에 없을 거다. 그리고 그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맨 인 블랙 비스무리한 영화를 만들려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영화가 바로 이 <브라이트>가 되겠다.

 

브라이트의 배경은 외계인이 아닌, 판타지가 도래한 미국이다. 인간, 오크, 엘프를 비롯한 다양한 종족이 지구에 살고 있으며, 2천년 전 암흑 군주의 공격을 여러 종족이 힘을 모아 막아냈다는 설정이다. 당시 오크가 암흑 군주의 편에 섰기 때문에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족 차별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그 상황에서 사상 처음으로 탄생한 오크 경찰이 바로 윌 스미스의 경찰 파트너가 되겠다.

 

굵직한 외계인 사건이 알아서 배정되던 맨 인 블랙과 달리, 이들은 말단 경찰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버린다. 그리고 핵심 스토리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궁금증을 적당히 자극하면서 잘 나아가던 영화가 갑자기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사건에 휘말리니만큼, 사건에 대한 정보가 하나씩 밝혀지며 음모의 근원에 다가가야 하는데, 무분별하게 여러 세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건에 개입하기 시작하며 보는 입장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그러다가 굉장히 강해보이던 상대를 너무나 쉽게 제압하며 사건이 마무리된다.

 

그래도 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유는 있다. 우선 윌 스미스의 존재다. 그의 코믹한 액션 연기는 언제 봐도 재밌다. 두 번째는 특수 효과다. 차량 추격전, 총격전, 마법 전투 등 눈과 귀가 즐거운 장면이 상당히 많다. 스토리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보면, 꽤나 잘 만든 윌 스미스 영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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