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완료: 2020년 8월 22일
장르: 남녀 관계, 사회 문제, 옴니버스
연령 제한: 19금(과한 노출은 없지만, 성관계는 거의 매 화에서 등장)
분량: 20분 x 12회
한줄평: 가볍게 보면 홍콩의 다양한 남녀 관계, 진지하게 보면 사회 풍자
점수(5점 만점): 3.2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 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 수업 3.0점
-힘센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 8)
스포일러 포함 리뷰
한 편당 20분 정도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옴니버스식 드라마. 각 편끼리 이어지는 내용은 없지만, 다른 편의 주인공이 가끔 등장하여 각 에피소드 사이에 어느 정도 연결성을 부여하며, 홍콩 전반에 대한 이야기라는 인식을 심어 준다.
에피소드는 대체로 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다만 드라마 같은 로맨스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 거짓말을 한다든지, 판단력이 조금 부족하다든지 하는 현실적인 주인공이 등장하여 자신만의 연애를 해 나간다.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로맨스이지만, 현실에서는 얼마든지 널려 있을 만한 로맨스를 여러 에피소드를 통하여 다양하게 보여 준다.
다만, 현실적인 로맨스라고 해서 그 로맨스를 좋게 포장하여 보여주지는 않는다. 드라마 오프닝에서 다양한 신문 기사의 헤드 라인을 보여 주는데, 각 헤드라인은 각 에피소드와 연관이 있다. 실제로 발생했던 몇몇 사건들을 토대로 남녀 관계를 적절히 버무려서 에피소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이 드라마는 홍콩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여러 사회 문제를 약간 부족한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로 적절히 풍자했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한국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고, 한국과 홍콩의 문화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지만, 2030 젊은 이들의 연애 관념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가볍게 보면서 자신의 연애관과 비교하는 것도 좋고, 좀 더 나아가서 각종 사회 문제의 원인들을 고찰해 보기에도 좋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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