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원 헌드레드 시즌1> (2014)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9. 6. 16:43

시청 완료: 2020년 9월 4일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정치, 드라마

연령 제한: 15금

분량: 40분 x 13회

 

한줄평: 미국 젊은이 100명의 지구 표류기. 의외로 탄탄한 구성에 금세 빠져든다.

점수(5점 만점): 3.2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스포일러 포함 리뷰


미국이니까 제작 가능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미성년자 범죄자 100명이 지구로 보내진다는 설정인데, 실제로 역할이 있는 인물은 10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전부 엑스트라다. 엑스트라들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죽고 희생되는데 그래도 엄청난 숫자들이 유지되며 화면을 빵빵하게 채워준다. 지구 뿐만 아니라 우주 정거장에서도 엄청난 수의 엑스트라가 존재한다. 미국의 엄청난 배우 동원력에 놀라게 된다.

 

또 미국이니까 가능한게 미성년자들이 못하는 일이 없다. 노출 수위만 15금으로 낮을 뿐이지 내용만 보면 19금을 붙여도 할 말이 없는 드라마다. 인물 간의 사랑 관계 역시 몇각 관계인지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사랑 얘기도 흥미롭지만 미성년자들의 정치 이야기도 재밌고, 충격적인 살인 장면들도 이해하려고 마음먹으면 못할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막장 드라마에 가까운 전개가 많지만, '미드니까'라고 생각하면 참고 넘어갈 만하다.

 

드라마 전개가 뭔가 허술한 거 같으면서 의외로 탄탄하다. 적당한 편집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잘 담아내며, 과학적인 드라마 같은데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좋다. 한 시즌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 됐다. 가볍게 보기에 좋은 드라마로, 미국 젊은이들의 사랑과 생존을 보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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