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사라진 시간> (2020)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7. 19. 01:39

시청 완료: 2021년 7월 14일

 

장르: 미스터리

연령 제한: 15금

분량: 105분

 

한줄평: 이해하려면 못할 정도는 아닌, 하지만 굳이 이해하고 싶지 않은.

점수(5점 만점): 2.9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조진웅이 나오는 영화는 이상하게 재미가 없다. 연기를 못하는 것은 아니니, 작품을 고르는 눈이 별로라는 뜻이다. 그래도 이 영화는 설정이 재밌어 보여서, 조진웅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시청해 보았다. 결론은 역시 조진웅이 나오는 영화는 이상하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영화는 이유 없이 빙의를 당하던 한 여자와, 그녀의 남편이 불에 타 죽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건을 조사하러 온 조진웅이 술을 잔뜩 마시고 그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더니, 모든 사람들이 조진웅을 불에 타죽은 남편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후로는 영화에 개연성이라고는 없다. 설명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냥 이유 없이 바뀐 거고, 해결책 따위는 없다. 원래 인생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지만 어떤 소득도 얻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 조진웅은 이유 없이 빙의 당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결국 새로운 인생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리고 어떤 비밀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허무하게 영화가 끝난다.

 

굳이 영화를 해석을 해보려 하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타임 루프라든지, 모종의 비밀이 있다든지, 인생에 깨달음을 주기 위함이라든지... 하지만 굳이 이 정도 영화에 갖가지 해석을 달 필요가 있을까 싶다. 조진웅이 나오는 영화는 함부로 누르지 말자는 교훈을 얻는 데서 리뷰를 마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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