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1~2> (2020~2021)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7. 5. 21:23

시청 완료: 2021년 7월 4일

 

장르: 성인 비디오, 시대물, 드라마

연령 제한: 19금 (수위 높은 노출 다수, 시즌1 > 시즌2)

분량: 시즌 당 50분 x 8회

 

한줄평: 시즌1의 탄생은 파격적이고 신선했으나, 시즌2의 몰락은 뻔하고 진부하다.

점수(5점 만점): 3.2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일본이 성인 비디오 강국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고 어떻게 일본이 성인 비디오 강국이 되었는지 궁금한 것은 아닌데, 굳이 일본과 넷플릭스에서 성인 비디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에 대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무려 <전라감독>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되었다.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굳이 알려주겠다고 하니 궁금해져서 시청하게 되었다.

 

총 두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경 시기는 일본의 버블 경제가 터지기 전후 즈음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무라니시가 몇몇 사건을 겪으며 성인 비디오 감독이 되어 희대의 작품을 찍는 것까지가 시즌 1의 내용이고, 엉뚱한 것에 홀려 명성을 잃고 몰락하는 것이 시즌 2의 내용이다. 재미로만 보면 시즌 1이 훨씬 재밌지만, 그래도 시즌 2까지 다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 드라마는 성인 비디오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회를 성에 빗대어 풍자하고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적인 측면이 재미 요소다. 성에 미친 사람들이 진지하게 성에 대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있으면, 일본은 왜 성인 콘텐츠 강국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야한 것만 보려는 분들께는 시즌1만 추천, 그냥 한 인물에 대한 드라마를 보고 싶은 분들께 전체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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