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프랑스 드라마 <뤼팽 파트2> (2021)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6. 21. 01:05

시청 완료: 2021년 6월 19일

 

장르: 범죄, 코미디, 가족

연령 제한: 15금

분량: 45분 x 5회

 

한줄평: 파트1보다는 약간 떨어진 신선도, 그래도 괜찮은 재미와 설정

점수(5점 만점): 3.0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올해 초에 나왔던 뤼팽 파트1, 프랑스 드라마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매우 신선한 드라마였다. 뤼팽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뭔가 뤼팽하면 신사적인 도둑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덩치 큰 흑인을 뤼팽으로 만들었고, 21세기에 걸맞는 힙한 뤼팽을 탄생시켰다.

 

파트1 초반 목걸이를 훔치는 에피소드는 상당히 좋았으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뤼팽이 위기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며 약간 분위기가 너무 변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렇게 파트2로 이어졌고, 예상대로 파트2 초반부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뤼팽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뤼팽이 등장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만, 뤼팽의 무기력한 모습은 안타깝기만 할 뿐, 몰입에는 오히려 방해되는 요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정신을 차린 뤼팽은 다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움직이고, 훨씬 정교하고 담대한 계획을 펼친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했던 뤼팽이 돌아오게 된다. 파트2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전경과 비밀이 많이 등장하는데, 프랑스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더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다.

 

파트1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파트2를 보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안 본 사람이라면, 가볍게 즐기기 위한 드라마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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