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제8일의 밤> (2021)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7. 4. 01:22

시청 완료: 2021년 7월 2일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불교

연령 제한: 15금

분량: 115분

 

한줄평: 친절하게 알려주긴 하지만, 납득하기 힘든 전개

점수(5점 만점): 2.6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사전 지식 없이 이 영화를 보았다. 좋은 연기력의 이성민 아저씨와, '사빠죄아' 아저씨, 김유정과 잘생긴 젊은 배우가 출연하는 듯 했다. 분위기가 음침해 보이는 것이 장르는 공포 스릴러가 아닐까 싶었다.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우선 캐스팅이 아쉬웠다. '사빠죄아' 아저씨와 잘생긴 젊은 배우는 괜찮았는데, 이성민 아저씨와 김유정이 문제였다. 이성민 아저씨는 좀 더 액션에 특화된 배우로 섭외하는 게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개고생 장면이 많았는데, 전문 분야가 아니라 그런지 어색한 부분이 꽤 많았다. 김유정은 뭐하러 동나이대 최고 유명 배우를 섭외했을까 싶을 정도로 역할이 없었다.

 

다음으로 아쉬웠던 것은 전개. 귀신이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온다는 설정인데, 마지막 다리까지 오는 내용이 뭔가 부실하다. 마지막 다리로 건너오는 과정도 말이 안 된다. '뭐지, 이 영화?'라고 생각하는 순간, 친절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래서 그랬구나'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미 나의 집중도는 김이 확 빠진 다음이었다.

 

최종장 역시 앞에서 끌어온 (얼마 되지 않는) 긴장감을 전혀 유지시키지 못했다. 불교적인 내용과 액션, 복선을 잘 섞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생각이다.

 

정말 궁금한 사람만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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