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나비효과> (2004)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5. 10. 00:48

시청 완료: 2020년 6월 14일

 

장르: 스릴러, 타임 루프, SF

연령 제한: 19금

분량: 113분

 

한줄평: 바꿔보려고 할수록 꼬여버리는 인생,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배우는 영화 

점수(5점 만점): 3.3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타임 루프물은 워낙 많다. 재밌는 소재이기도 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따라 펼칠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타임 루프물은 설정이 중요하다. 어떤 영화는 과거에서 하나 바꾸면 그에 맞춰 미래가 알맞게 바뀐다면, 어떤 영화는 과거에서 바꾼 것이 미래에서 전혀 다르게 작용하기도 한다. 영화 <나비효과>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로, 주인공이 과거의 행동을 바꿀 때마다 그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진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몇몇 상황에서 기억을 잃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주인공은 성장해 대학생이 되고, 기억을 잃었던 상황으로 돌아가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다. 그가 처음 과거를 바꾸는 상황은 그의 어설픈 행동으로 인해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친구가 행복할 수 있게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트라우마를 없애는데 성공하지만, 그 행동은 또다른 위험으로 그에게 돌아온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과거를 바꾸며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만들어 보려하지만, 그에게 소중한 누군가 또는 그 자신 중 한 명은 반드시 운명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결국 그는 과거로 돌아가 모든 소중한 인연을 만들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그의 주변 인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타임 루프 스릴러로서의 재미도 있지만, 몇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어린 시절 경험과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과거에 대한 후회의 덧없음도 알려준다. 결국은 내가 앞으로 살면서 끊임없이 고민하여 좋은 선택을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해준다.

 

꽤 투박한 고전 영화지만, 흥미로운 스토리로 인해 충분히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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