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020)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5. 10. 00:12

시청 완료: 2021년 5월 5일

 

장르: 스릴러, 범죄, 서스펜스

연령 제한: 19금

분량: 108분

 

한줄평: 끝없이 몰아치는 파멸적 죽음에 점점 진해지는 스릴

점수(5점 만점): 3.7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2020년 개봉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흥행에 참패한 영화로 얼마 전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었다.. 영화에 문제가 있어서 흥행에 실패한 줄 알고 아무런 기대 없이 시청했는데, 코로나가 꽤 괜찮은 영화를 묻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스릴러'라는 장르에 초집중해서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영화였다.

 

영화 제목처럼, 영화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이 매우 많이 등장한다. 그들이 그렇게 살아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해결책은 단 하나, 돈이다. 서로 속고 속이며 돈가방이 오고 가고, 돈은 결국 독이 되어 모두를 파멸시킨다.

 

이 영화는 딱히 의미도 없고, 별 주제도 없다. 오로지 돈가방을 따라가며 인간의 추악함만을 보여준다. 돈 때문이라면 언제라도 누구를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두고, 예고도 없이 등장인물들을 죽여나간다. 뜬금없는 죽음이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가면 갈수록 누가 어떻게 죽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궁금증이 커질수록, 관객이 느끼는 스릴이 점점 커지게 된다.

 

그래서 생기는 단점은, 영화가 오직 스릴에만 치중하다보니, 관객이 전개의 개연성이나 영화의 배경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순간 영화의 빈틈이 크게 보이면서 흥미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전도연, 정우성 등 유명 배우들도 출연하는 잘 만든 영화로,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해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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