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악인전> (2019)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5. 4. 02:19

시청 완료: 2021년 5월 3일

 

장르: 범죄, 액션, 마동석류

연령 제한: 19금

분량: 110분

 

한줄평: 평범한 마동석류 영화, 그래도 액션은 화끈한 편.

점수(5점 만점): 3.0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액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액션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왜 싸우는가'하는 싸움의 명분이라고 생각한다. 싸움의 명분이 확실하게 있어야 싸움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액션 영화는 당연히 싸울 수 밖에 없는 간단한 구조를 만들어 놓는다. 악당이 주인공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았다든지, 어떤 강한 존재가 지구를 침공했다든지, 아니면 과거의 일에 대한 복수라든지 등, 뻔한 구성이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싸움의 명분이 굉장히 참신하다. 그래서 다른 단점들이 많이 가려진다.

 

일반적으로 조폭과 형사가 등장하는 영화는 둘이 싸우는 것이 당연한데, 이 영화에서는 그 둘 사이에 연쇄 살인마를 끼워 넣었다. 그리고 연쇄 살인마가 우연히 조폭 대장 마동석을 공격하고 실패하면서, 형사와 조폭 모두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다. 이후 이어지는 마동석과 김무열의 동상이몽 추격전은 뻔한 전개지만서도, 연쇄 살인마의 만만치 않은 모습에 은근 몰입이 잘 된다. 마지막의 마동석 엔딩은 자주 본 장면이지만, 언제 봐도 괜찮은 시원함이 있다.

 

중간에 과장된 조폭 및 형사 연기가 가끔 몰입을 방해하지만, 너무 심한 정도는 아니고, 결국은 액션이 중요했는데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위압적인 마동석의 등장씬부터 시작하여, 마동석에게 많이 꿀리지 않는 김무열의 미친개 형사도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잘 만든 영화로, 마동석을 좋아한다면 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