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영국 영화 <트라이앵글> (2009)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3. 11. 00:31

시청 완료: 2021년 3월 10일

 

장르: 타임 루프, 미스터리, 스릴러

연령 제한: 15금

분량: 98분

 

한줄평: 난이도가 꽤 있는 타임 루프물, 허술하지만 섬짓하다

점수(5점 만점): 3.0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며칠 전부터 갑자기 넷플릭스에서 추천해준 <트라이앵글>,  좋아하는 장르인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써있길래 즉시 시청했다. 조금은 뻔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영화를 시청한 후 후기를 찾아보니, 대체로 '영화 해석'에 대한 글이 많았다. 아무래도 단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영화라서 그런 듯한데, 해석한다는 글 역시 어설픈 경우가 많았다. 나무위키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이 가장 깔끔하고 정확하니 그쪽을 참고하는 게 좋다. (사실 어떤 영화든 해석 분야는 웬만하면 나무위키를 능가하지 못한다.)

 

영화는 미스터리하게 진행되다가 어느새 타임 루프물의 형식을 띄게 된다. 중간중간 복선을 충분히 깔아두면서 가기 때문에 영화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타임 루프물이라는 것을 알려준 이후의 전개가 그닥 깔끔하지는 않다. 미리 깔아둔 복선을 회수하면서 주인공의 행동과 연결시키는데, 최후의 주인공의 행동이 썩 개연성이 좋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좋은 점은 무한한 타임 루프에 갇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섬짓함, 섬뜩함을 잘 표현했다는 것이다. 특히 수많은 루프의 결과물로 쌓여있는 시체 장면은 꽤나 좋았다. 그리고 영화의 결말 역시 좋았다.

 

적당한 스릴러 영화로 알맞다.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2009년작임을 감안해서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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