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한국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2020)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3. 22. 17:37

시청 완료: 2021년 3월 15일

 

장르: 코미디, 스릴러, SF

연령 제한: 15금

분량: 110분

 

한줄평: 호불호 명확하게 갈리는 대충 만든 웃긴 영화 

점수(5점 만점): 3.1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넷플릭스에 올라온 뒤로 각종 매체들의 추천이 보여서 보게 된 영화. 추천 글에는 항상 'B급'이라는 말이 붙어있어서 별 기대는 안하고 봤다. 보고 나니 B급 이상도 이하도 아닌 평범한 영화였다. 그래도 나는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두려울 정도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진부하게 시작한다. 사이 좋아보이는 부부, 동창회에서 서로 남편 자랑을 하는 여자들, 갑자기 의심되는 남편의 행보까지는 그렇다. 그러다 갑자기 영화가 비틀어지기 시작한다. 생뚱맞게 외계인이 등장하는데, 외계인들이나 외계인을 쫓는 지구인들이나 전문적으로 보이면서 매우 어설프다. 열심히 설명하고 싶은 의지도 없어보인다. 그냥 '외계인은 잘 죽지 않는다'는 사실만을 강조한다.

 

이후로는 부부간의 싸움이다. 그냥 싸움이 아니라 서로 목숨을 뺏기 위한 싸움인데, 여기서부터 영화가 재밌어진다. 서로의 의도를 숨기면서 하는 어설픈 거짓말, 어설프게 설치된 함정에 어설프게 당하는 모습들 등등. 뻘하게 웃긴다. (개인적으로는 양동근이 가장 웃겼다.) 이후로는 다시 진부한 진행 끝에 어설프게 마무리된다.

 

대단한 의미나 재미는 없는 영화다. 본인이 B급 취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마음을 비우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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