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멕시코 드라마 <위험한 불장난 시즌1> (2019)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11. 29. 13:37

 

 

시청 완료: 2020년 11월 26일

 

장르: 막장, 불륜, 로맨스

연령 제한: 19금(초반에만 노출, 이후는 기대X)

분량: 40분 x 10회

 

한줄평: 두서없는 멕시코 막장 드라마, 사람 마음이 뭐이리 쉽게 변하냐

점수(5점 만점): 2.5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제목은 참 노골적이다. '위험한 불장난'이라니. 초반 스토리도 꽤나 노골적으로 제목에 맞게 진행된다. 총 10화 중 2화까지는 재밌는 불륜 드라마가 탄생한 것만 같지만,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가며 용두사미가 되어버린다. 만약 이 드라마를 볼 예정이라면, 보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 꺼버리면 된다.

 

잘생긴 남자 주인공은 뭔가 카사노바같은데, 사실 만나고 있는 여자는 부자 유부녀 1명이다. 갑자기 드라마가 시작되고 나서야 카사노바 본능이 발휘되어 버린다. 이상하다. 이후에는 더 나이 많은 여자에게 급관심을 보이며 유혹하더니, 그 여자가 본인에게 완전히 빠져버리자 가차없이 버린다. 그녀의 딸을 사랑하게 되어버렸다나. 그녀의 딸과는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 사고로 머리를 좀 다치더니 매우 깊은 사랑에 빠져버린다. 여자를 꼬시려고 '이런 감정은 처음이에요'라고 말하는 줄 알았는데, 보다 보니까 정말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거란게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다.

 

그래도 세 여자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중반부 장면까지는 꽤 볼만하다. 홍길동처럼 신출귀물하게 나타나며 세 여자를 동시에 컨트롤하려 해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남주는 굉장히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이후로는 뭐 임신, 사고사, 남은 이의 행복 등등 뻔한 전개로 흘러가며 끝난다.

 

대단할 거 없는 드라마지만, 그래도 막장에는 막장만의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적당히 보다가 꺼버릴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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