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에놀라 홈즈> (2020)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10. 2. 19:20

시청 완료: 2020년 10월 1일

 

장르: 모험, 성장, 시대물

연령 제한: 12금

분량: 123분

 

한줄평: 셜록이라는 대작과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내용이 꽤 비어있는 평범한 성장 영화

점수(5점 만점): 2.5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없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스포일러 포함 리뷰


셜록 홈즈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는 꽤 많이 등장했지만, 셜록의 동생 에놀라 홈즈는 난생 처음 듣는 인물이다. 조금 알아보니 <셜록 홈즈>의 작가가 창조한 인물은 아니고, 다른 작가가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다면?'을 상상하여 만든 인물이라고 한다. 꽤나 발랄하고 특이한 인물이긴 한데, '영화 주인공' 측면에서 보면 너무나도 흔하고 뻔한 인물이다. 범상치 않은 핏줄에, 어릴 때부터 이유를 모르고 받아온 강한 훈련, 주변의 압력을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과 도전 정신 등등. 클리셰 범벅의 주인공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게 만든다. 전개 역시 뻔하다. 12세 연령 제한의 영화는 어쩔 수 없다.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고, 크게 다치지도 않는다. 심각한 상황은 가볍게 넘어가고, 추리는 그냥 번뜩이면 해결이 되어 있다. 긴장도 거의 되지를 않고, 몰입도 쉽지 않았다.

 

넷플릭스 영화의 최근 특징인 캐스팅 낚시가 이번 영화에서도 이루어졌다. <기묘한 이야기>의 여주인공 '일레븐'이 에놀라 홈즈로 등장하고, <슈퍼맨>, <위처>의 헨리 카빌이 셜록 홈즈로 등장한다. 일레븐의 연기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크게 대단할 것도 없고, 슈퍼맨은 뭐하러 이런 비싼 배우를 섭외했나 싶을 정도로 비중이 없다.

 

어린이와 함께 보려면 추천한다. 철저히 아동용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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