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허쉬> (2016)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9. 22. 21:28

시청 완료: 2020년 7월 2일

 

장르: 호러, 스릴러, 범죄

연령 제한: 19금

분량: 81분

 

한줄평: 

점수(5점 만점): 2.9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스포일러 포함 리뷰


영화의 제목인 허쉬(HUSH)는 한국어로 '쉿!' 이라는 뜻이다. 재밌는 역설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외딴 곳에 사는 청각 장애인을 습격하는 범죄자는 평소와 달리 '쉿!'할 필요가 없다. 살인을 즐기는 범죄자에게는 청각장애인 목표물은 좀 더 흥미로운 장난감일 뿐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생각보다 견고한 그녀의 보금자리는 살인마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으며, 점점 살인마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작은 심리전에서 시작하여 점점 대담한 심리전을 펼치던 둘은 결국 서로 부상을 입고 육탄전까지 벌이게 된다. 도망치는 게 목표이던 주인공이 싸우기로 마음먹는 순간 강해지는 모습이 일품이다.

 

꽤 잘 만든 밀실 스릴러다. 몇몇 장면에서는 청각 장애인의 삶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 한적한 동네에서 집 하나 짓고 사는 사람은 절대 봐서는 안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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