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브이 포 벤데타> (2005)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9. 14. 23:37

시청 완료: 2020년 9월 11

 

장르: 독재에 저항, 액션, 드라마

연령 제한: 15금

분량: 132분

 

한줄평: 한국의 정치가 답답할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

점수(5점 만점): 3.4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스포일러 포함 리뷰


포스터의 가면이 참 오싹하다. '가이 포크스 가면' 인데, 실제 가이 포크스는 상당히 위험한 테러리스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에 대항했다는 의미가 강해져 자유와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로 반정부 시위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면이다. 한국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

 

영화의 내용은 꽤 심오하지만 이해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플롯과 등장 인물이 꽤 단순한 편이고, 스토리도 꼬아진 것 없이 잘 진행된다. 국민을 위한 정부처럼 보였던 독재 정권이 사실은 정권을 잡기 위해 국민을 학살하고 다른 이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웠으며, 그 사건을 계기로 자본과 권력을 독식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감시하고, 언론을 조작하며, 정부의 코드에 맞지 않는 국민은 모두 제압하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비밀을 모두 아는 유일한 생존자 V가 등장하여 국민에게 깨달음을 주고 정부를 무너뜨리게 된다.

 

이 영화는 오래 전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가끔 정치판을 보다가 환멸을 느끼면 이 영화가 급 떠오르곤 한다. 이전 정권에서 그랬고, 이번 정권에서도 얼마 전부터 떠오르기 시작해서 결국 다시 시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대로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 앞으로 이 영화가 떠오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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