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완료: 2020년 8월 29일
장르: 액션, 초능력, 가족
연령 제한: 19금
분량: 113분
한줄평: 화려한 캐스팅의 킬링 타임 영화,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점수(5점 만점): 3.1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스포일러 포함 리뷰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 래빗이라니...! 다른 건 몰라도 넷플릭스의 엄청난 캐스팅 실력은 인정해줘야 한다. 영화 내용이 어떻든 우선 한 번은 재생을 눌러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영화 내부에서 둘의 연기나 역할에는 큰 이상은 없다. 충분히 멋있게 잘 나온다. 거기에 더해 내 기준으로 무명인 흑인 여배우 역시 제 역할을 잘 수행해낸다. 상당히 신나는 래핑이 영화 중간중간 활력소가 되어 준다.
영화의 설정은 어떤 약을 먹으면 잠시 동안 초능력자가 되는 컨셉이다. 이 약을 둘러싼 음모와 함께 주인공들의 과거가 얽혀서 진행된다. 초능력자 영화인 만큼 CG 기반의 액션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제껏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한 동물 기반의 신선한 초능력들이 등장해서 눈을 충분히 만족시켜 준다.
문제는 결국 스토리다. 넷플릭스의 화려한 캐스팅의 영화는 항상 스토리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비싼 배우와 CG를 사용한 뒤의 실패가 두려운 건지, 클리셰 범벅에 부족한 개연성의 스토리는 중간중간 몰입을 방해하기에 충분하다. 몇몇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지만 대세를 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심심할 때 가벼운 영화를 찾는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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