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이스라엘 드라마 <파우다: 혼돈 시즌2> (2017)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5. 10. 01:05

시청 완료: 2021년 5월 8일

 

장르: 첩보, 액션, 스릴러

연령 제한: 19금

분량: 40분 x 12회

 

한줄평: 가면 갈수록 이해가 안되는 뭔가 약한 빌런, 용두사미형 시즌

점수(5점 만점): 2.8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있음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파우다: 혼돈> 시즌1은 상당히 재밌게 봤다. 이스라엘 첩보물이라는 난생 처음 접하는 장르의 드라마인 것도 있었고, 주인공 도론의 황소같은 면모도 꽤나 매력적이었다. 시즌1을 능가하는 시즌2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이전 시즌보다 약했다.

 

시즌1의 빌런은 상당히 높은 명성을 가진 반란군 지도자였다. 그리고 그의 부하로 찐따미를 자랑하는 오른팔이 있었다. 둘 모두 흔치 않은 면모를 가진 빌런으로 상당히 신선했고, 퇴장 역시 꽤나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시즌2의 빌런은 근본아 없게 느껴진다.

 

지난 시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는 명분으로 돌아온, 외국에서 유학한 엘리트라는 설정이지만, 정작 자기 나라에서는 입지가 전혀 없다. 폭탄 제작 능력은 뛰어나지만, 조직 보스와도 계속 부딪히고, 감정적인 면모로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결국 제대로 뭔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형편없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허무하게 퇴장해 버린다.

 

지난 시즌 지도자의 오른팔을 맡고 있던 찐따와 그의 아내는 중반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했으나, 둘 모두 어이없게 퇴장하여 다시 돌아오지 않은 것도 문제가 많다. 중요한 등장인물을 다 날려버렸는데, 그 자리를 채울만한 인물이 등장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스라엘이 만든 드라마다 보니, 이스라엘이 이기는 시나리오로 가다가 개연성이 싹 날아가버린 듯하다. 안타깝다.

 

그래도 시즌3까지는 볼 생각이다. 꾸역꾸역 살아남은 도론이 다음 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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