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스페인 영화 <빌로우 제로> (2021)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3. 7. 11:54

시청 완료: 2021년 3월 3일

 

장르: 액션, 스릴러

연령 제한: 18금

분량: 106분

 

한줄평: 이렇게 할 거면 뭐하러 추운 컨셉을 잡았나 

점수(5점 만점): 2.5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영화의 제목은 <빌로우 제로>인데, 아마 0도 밑의 기온, 영하의 날씨를 뜻하는 제목인 것으로 추측이 된다. 영화 제목처럼 아주 춥고 눈이 쌓인 지역에서 영화가 진행된다. 하지만 눈이나 추위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용으로 영화가 계속 흘러간다. 새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액션이나, 추위 속에서의 극한 생존을 기대하고 들어온 시청자들은 매우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나름 도덕적으로 보이는 경찰이다. 다른 무자비한 경찰과 2인 1조로 추운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범죄자 호송 업무를 맡게 되는데, 갑자기 습격을 받는다. 그리고 영화가 한창 재밌어져야할 상황에서 오히려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습격자는 생각보다 카리스마가 없고, 범죄자들은 생각보다 흉악하지 않으며, 경찰들은 생각보다 무능하다. 잔뜩 기대감만 올려놓은 뒤 김이 새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며 영화는 점점 산으로 가기 시작한다.

 

결국 밝혀지는 습격자의 정체와 습격의 이유는 그때까지 참고 있던 답답함과 분노를 더 증폭시키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이후 이어지는 주인공의 행동 역시 개연성이 전혀 없다. 영화 제목-영화 내용-결말 까지 삼위일체로 최악의 영화다.

 

혹시 보려는 분이 있다면 절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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