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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 (2018)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1. 3. 7. 01:11

시청 완료: 2021년 2월 20일

 

장르: 서부극, 블랙 코미디, 옴니버스

연령 제한: 18금

분량: 133분

 

한줄평: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서 만나는, 뻘하게 웃게 만드는 블랙 코미디의 정수

점수(5점 만점): 3.4점

 

 

-주인장 추천작: 홈랜드(미국 첩보 드라마), 오자크(미국 마약 드라마), 라스트 킹덤(영국 역사 드라마)


 스포일러 포함 리뷰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대하여 잘은 모른다. 카우보이들이 시내에서 총 한 자루로 싸움을 했다는 정도? 다들 힘들게 살아남기 위해 애썼던 시대라는 정도? 만 알고 있다.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기에는 충분했다.

 

이 <카우보이의 노래>라는 영화는 6개의 서로 연관성 없는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딱히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같은 서부 시대라지만 배경도 모두 다르고, 등장 인물도 다르다. 그나마 찾을 만한 공통점은 이야기를 이끌던 누군가가 죽는데, 그 죽음이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데서 찾아오는, 묵직한 가벼움이다. 그리고 그 역설에 한참 동안 헛웃음을 짓게 된다. 정말 정교하게 설계된 허무함이 이 영화가 가진 엄청난 매력이고, 감독의 뛰어난 능력을 증명해낸다.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장르다. 이 영화가 주는 불편함을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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