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미국 영화 <프레데터스> (2010) 리뷰// 중간부터 스포 有

거뉘시호 2020. 11. 2. 23:26

시청 완료: 2020년 11월 2일

 

장르: 액션, 외계인의 습격, SF

연령 제한: 15금

분량: 106분

 

한줄평: 이제는 뭔가 평범해진 프레데터 시리즈, 더 이상 새로운 프레데터 팬은 생기지 않을 거 같다.

점수(5점 만점): 2.7점

다음 시즌 시청 의향: 없음

 

※점수 기준(취향 존중!)

-시그널, 기묘한 이야기 4.5점

-블랙미러, 킹덤 4.0점

-동백꽃 필 무렵, 위쳐 3.5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인간수업 3.0점

-힘쎈 여자 도봉순, 엘리트들 2.5점

(2.5점 이하로는 보다가 끈 작품입니다: 좋아하면 울리는, 센스8) 

 

 


 스포일러 포함 리뷰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프레데터 시리즈가 아주 오랜만에 돌아온 영화다. 이전작들의 전통을 어느 정도 따라가려고 노력한 것은 보이지만, 이미 너무 오래된 외계인을 현대적으로 살리지 않고 과거의 모습 그대로 사용한 부분에서 상당히 시대에 뒤떨어지는 괴물이 등장한다는 느낌이 든다. 자연스럽게 액션도 함께 힘이 빠진 느낌이 드는데,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힘이 빠져버렸으니 말 다했다. 프레데터의 첫 작품이 너무 위대했기에, 거기에서 영향을 받은 영화가 이미 수도 없이 나왔고, 뒤늦게 불씨를 살리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나름 인물에서 변화를 준 부분은 칭찬할 만하다. 이전 작들에서는 프레데터에 무참히 썰려나가는 인간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인간들 사이의 관계가 꽤나 부각되고 입체적인 성격의 인물들이 영화의 재미를 잘 살려주었다. 심지어 프레데터들 사이에서도 어떤 파벌이 있다는 설정은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프레데터 시리즈를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는 리뷰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망작이었고, 이 영화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프레데터에 추억이 남은 분들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보며 보내주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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